운동할 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10가지 (2)

지난 글에 이어서 운동할 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10가지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6. 장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헬스클럽에 가보면 손목-발목 보호대, 스트랩, 밴드, 중량벨트 등 보조 장비를 착용하고 운동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보고 나는 장비가 없으니 눈치 보여서 운동 못하겠다고 생각하시는 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생각입니다.

 

그러한 장비들은 운동을 꾸준히, 열심히 할 수 있는 보조 장비이지 없다고 시작을 안 하는 건 미련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7. 하루에 모든 부위의 운동을 다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통 운동을 가시면 매일 하시는 루틴들이 있습니다. 분할로 하시는 분도 계시고 하루에 모든 부위를 다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자기가 계획했던 혹은 매일 하던 루틴을 반드시 다 마쳐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스트레스가 됩니다.

 

 

 

우리가 운동하는 목적은 루틴을 다하려는 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운동하러 가신걸로도 충분히 여러분의 하루는 가치가 있습니다.

 

8. 운동 초반에는 심박수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최근 유튜브나 운동 관련 글을 보면 최대 심박수를 측정하고 운동하는 법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니고 당연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효과적일 수는 있겠지만 최대 심박수도 사람마다 다르고 운동능력에 따라서도 되기 때문에 정확히 "키 얼마, 몸무게 얼마면 어느 정도가 최대 심박수이니 이걸 기준으로 운동해라"라는 정보에 무조건 따라서 무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러분의 몸에 맞는 운동은 여러분의 몸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9. 몸은 매일 변하지 않습니다.

 

휴가철이 다가올 때 헬스장에는 특히 사람들이 붐빕니다. 다들 멋있는 몸을 자랑하고 싶어서 오시는 것도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만 하지 않고 결정하신 분들이니까요.

 

 

 

하지만 운동 하루 했다고 몸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매일매일 몸무게를 재면서 운동했는데 왜 변화가 없지라고 생각하시면 스트레스만 커질 뿐입니다.

 

몸의 변화를 보시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최소 1주 정도 기간을 두고 체크하시는 게 정신 건강에도 좋습니다.

 

확실한 건 꾸준히 운동하신다면 몸은 반드시 변하고 그 변화는 오히려 외부에서 먼저 알아보기도 합니다.

 

10. 체력은 매일 변합니다.

 

우리 몸은 매일 최상의 상태로 있지 않습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가는 회사지만 하루는 가뿐하고 일이 잘되지만 또 다른 하루는 집중도 안되고 몸도 힘든 경험은 다들 있으실 겁니다.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5km를 뛰었고 데드리프트 5세트, 랫풀다운 5세트를 했다고 오늘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계획대로 하려고 노력하는 건 박수 칠 멋진 일입니다.

 

 

 

평소대로 못했다고 자책하면서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마음 편하게 '오늘은 잘 안되네. 내일 좀 더 해봐야겠다'라고 받아들이세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시작조차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높은 곳에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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